이미지 크게보기 그린콘서트가 열리는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올해 행사는 오는 25일 열린다.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제공

매년 5월 경기도 파주를 뜨겁게 달구는 한류 콘서트가 올해도 계속된다.

대보그룹은 오는 25일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 컨트리클럽에서 제20회 서원밸리 자선 그린콘서트를 개최한다. 대보그룹은 기업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매년 5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골프장 페어웨이를 지역주민 등에게 무료 개방해 자선 콘서트를 열고 있다. 서원밸리 컨트리클럽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0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의 무대다.

2000년 시작된 그린콘서트는 코로나19가 유행하던 기간을 제외하고 매년 빠짐 없이 열려 올해로 20번째 행사를 맞는다. 온 가족이 잔디에서 뛰어 놀고 자선바자회로 기부에도 참여하며, 유명가수들의 콘서트도 관람하는 국내 유일의 골프장 콘서트다. 지역사회는 물론, 미국과 중국. 일본, 대만, 필리핀 등 전 세계에서 K팝 팬이 몰려 누적 관람객만 53만 명에 달한다.

올해 콘서트에는 김재중을 비롯해 장민호, 박군, 설하윤, 슈퍼주니어 이특과 신동, 데이브레이크, 빌리, 하이키, 백지영, 정동하, 테이, 한해, 키썸, 알리 등이 재능기부 형식으로 나선다. 부탄의 국민가수 우겐도 특별 초대된다.

골프장은 낮 12시부터 개방되고 공연은 오후 6시부터 펼쳐진다. 콘서트에 앞서 캘러웨이골프 주관 장타대회, 퍼트대회와 씨름대회, 시 짓기, 사생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주최 측은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해 서원힐스 이스트코스 9개 홀 페어웨이를 주차장으로 개방한다. 모든 방문객은 잔디 보호를 위해 운동화 착용이 필수다. 광탄 하나로마트 앞에서는 행사장까지 셔틀버스도 운영한다.

오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