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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인사이드 - 19일 세계음식축제 ‘누리마실’

모든 음식 8000원 이하 책정
마술·퓨전 국악 등 공연 다채

세계 19개 나라의 음식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성북세계음식축제 누리마실’(사진)이 오는 19일 성북로 일대에서 개최된다.

16일 서울 성북구에 따르면 올해로 16회를 맞이하는 누리마실은 해마다 약 5만 명이 방문하는 강북 지역 대표 축제로 올해는 ‘모두가 살아가는 맛’이라는 슬로건 아래 세계의 다양한 음식과 문화를 맛보고 즐기는 자리로 꾸며질 예정이다. 스페인, 터키, 우즈베키스탄, 오만, 네팔, 에콰도르, 페루, 브라질 등 4개 대륙의 19개국 대사관이 참여한다. 구 관계자는 “각 국가 대사관 요리사가 선보이는 ‘세계음식요리사’ 부스를 돌며 세계 미식여행을 성북동 한곳에서 즐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설명했다.

사찰음식·로컬푸드·비건을 주제로 한 ‘우리상생요리사’ 부스와 성북구 지역 가게·공동체의 세계음식 등으로 구성된 ‘성북으뜸요리사’ 부스도 운영한다. 성북사암연합회 운선암과 수월암이 사찰음식을 준비한다. 특히 수월암 혜범 주지스님은 조계종 한국사찰음식체험관 지도법사로 활동하며 사찰음식의 가치를 알리고 대중화에 힘쓰는 대표적인 인물로 오이만두, 나물전, 주먹밥, 청국장김말이, 버섯양념튀김, 가지새싹말이, 연잎밥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구는 모든 음식 가격을 8000원 이하로 책정하도록 했다. 아울러 행사장의 모든 음식 용기를 다회용기로 마련했다.

축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마지막 음식 주문은 오후 7시 30분이다.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에서 내려 걸어서 축제 장소로 이동하면 된다. 오전 11시 30분에는 주민 참여형 퍼레이드와 마술·퓨전국악·클래식 공연 등 개막행사도 열린다.

이정민 기자 jay@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