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양천구민이 공구대여소를 이용 중이다.양천구청 제공

모든 동 주민센터 공구대여소 설치
총 24곳에서 1인당 공구 3종 최대 3일까지 무료 대여 가능


서울 양천구는 가정에서 필요한 생활 공구를 무료로 빌려주는 공구대여소를 이달부터 모든 동 주민센터에 확대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구는 지난 2016년부터 전동 드릴 등 최대 30여 종의 생활 공구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공구대여소(구 공구도서관)’를 운영해 왔다. 지금까지 종합사회복지관(목동, 신월, 한빛, 신정, 신목) 5곳과 주민센터(목4동, 신월5·7동, 신정3·6동) 5곳, 양천창업지원센터까지 총 11곳에 설치된 공구대여소에서 총 8000여 건의 누적 대여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구는 해마다 증가하는 공구 대여 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미설치된 나머지 13개 동 주민센터에 공구대여소를 확대 설치했다. 이달부터 추가 운영을 시작한 곳은 목1·2·3·5동, 신월1·2·3·4·6동, 신정1·2·4·7동 주민센터 등 13곳이다. 관내에는 총 24곳의 공구대여소가 자리하게 됐다.

구민 누구나 유선, 온라인(공유허브 홈페이지)을 통해 사전 예약 후 신분증을 지참해 방문하면 1인당 공구 3종을 최대 3일까지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 대여소별 공구 보유 현황은 공유허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자주 쓰진 않지만 생활에 꼭 필요한 공구를 가까운 주민센터와 복지관 등에서 언제든 무료로 이용하실 수 있도록 공구대여소를 모든 동 주민센터로 확대 운영한다"면서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 자원까지 절약할 수 있는 공구대여소를 많이 이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군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