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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하는 ‘감사편지 쓰기’ 연중 캠페인 - 세종교육감賞 송아령 가득초 학생

세종대왕님께

세종대왕님, 안녕하세요? 저는 송아령이라고 합니다.

초록우산에서 하는 ‘전국 감사편지 공모전’을 통해서 감사 편지를 쓰게 됐는데요. 감사 편지를 써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자마자 세종대왕님이 생각났어요. 저는 우리 글자를 만드신 세종대왕님께 언제나 감사한 마음이거든요!

혀와 입술의 모양에서 과학적 원리를 찾아 창제한 훈민정음. 이 훈민정음은 우리나라 문화에 많은 발전을 줬어요. 처음과 조금 다르긴 하지만, 지금도 ‘한글’이 있어요.

사람들은 한글을 일상생활에서 매우 많이 사용해요. 메시지를 주고받거나 공부할 때도 사용하고, 상표나 옷 디자인에도 사용하고 있어요.

요즘에는 한글의 우수성이 전 세계에도 널리 알려지고 있어요. 한글을 배우려는 사람이 많다 보니, 그만큼 외국인들의 한국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죠.

외국인들은 특히 한글로 거의 모든 말을 표현할 수 있다는 걸 신기해하는데, 사실 그건 저도 신기해요. 저는 지금 세종대왕님께 한글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한글로 적고 있는 게 더 신기해요.

한글의 우수성이 5줄도 넘는데, 아직 다 못 썼어요. 그만큼 한글이 위대하다는 거죠! 전 가끔 예나 지금이나 사람들이 이렇게 한글을 잘 사용하는 것을 세종대왕님께서도 보실 수 있다면 어떨까, 하고 생각해요.

세종대왕님께서 힘들게 만드신 한글, 저희가 소중하게 잘 사용할게요. 저희에게 행복을 주신 세종대왕님, 감사하고 또 감사해요.

그럼 안녕히 계세요.

문화일보 -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공동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