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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집요강 발표 40일 앞두고… 대학들 학칙개정 절차 돌입

이소현 기자 외 1명
이소현 기자 외 1명
  • 입력 2024-04-22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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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무회의 등 열고 입학전형 논의
교육부 “30일까지 개정안 내야”


각 대학이 내년도 의대 모집 정원 등을 확정해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 제출해야 하는 마감일인 4월 30일이 코앞으로 다가오자 개별 대학에서 학칙 개정을 위해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정부의 의대 증원분 50∼100% 범위 자율 모집 허용에 따라 학칙 개정안이 발의된 상당수 대학이 내부 의견 수렴을 위한 일정을 이번 주 빼곡히 잡은 것으로 파악됐다.

심민철 교육부 인재정책기획관은 22일 정례브리핑에서 “학내 의견 수렴만 된다면 (마감 기일 전에 모집 정원 확정이) 큰 무리가 없다고 보고 있다”며 “학칙은 기존 증원분 기준으로 개정하되, 50∼100% 범위에서 모집 인원을 정해 2025학년도 시행계획을 미리 내면 (30일 기준 학칙 개정 절차가 완료되지 않았더라도) 조건부 승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도 “각 대학에서 4월 말까지 2025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 학칙을 개정해 증원 신청을 하면 사실상 절차가 종료된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대학별 자율 감축 동참 여부에 대해 “학내 구성원과 의견을 정리해야 하는 부분이라 30일 근방에 윤곽선이 나타날 것 같다”고 했다.

대학가에 따르면 경북대는 오는 23일 학장회(단과대학 학장) 심의를 거쳐 교수회 및 대학평의원회 절차를 빠르게 진행할 계획이다. 강원대는 이날 교무회의에 이어 24일 대학평의원회가 예정돼 있다. 충북대에서는 의대 교수들이 교무회의를 하루 앞둔 이날 임시총회를 열고 대응방안 논의에 나섰다. 경상국립대는 23일 학무회의를 연다. 정부가 공식적으로 자율 모집건의를 수용함에 따라 각 대학은 우선 학칙을 개정해 늘어난 정원을 반영함과 동시에 2025학년도에 모집할 인원을 정하게 된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늦어도 5월 중순에는 대입전형시행계획 변경안을 대교협에 제출해 승인을 받고, 5월 31일까지 모집 인원과 전형 등을 공고해야 한다.

일부 대학에선 수업 일수가 2분의 1선에 다다라 집단 휴학 중인 의대생들의 집단 유급 현실화 가능성이 커지면서 각 대학의 셈법은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수업 일수의 2분의 1을 채우지 못하면 유급 처리가 된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기준 23개 의대가 실제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나머지 17개 대학의 경우 순차 개강을 계획 중이다. 한편 이미 개강한 의대에서도 수업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수업이 재개됐는데도 학생들이 계속해서 참여를 거부할 경우 의대생들은 유급을 받게 되는 만큼 대학가에서는 막판 고심을 이어가고 있다.

이소현·인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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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치마 두루고 계란말이 한 대통령…기자들과 김치찌개 만찬 취임 3년 차를 맞아 소통 강화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대통령실 출입 기자들을 용산 대통령실 잔디마당으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 했다. ‘대통령의 저녁 초대’라는 제목으로 열린 이날 만찬에서 대통령은 김치찌개를 직접 나눠줬다. 당선인 시절이던 2022년 3월 ‘취임 후 김치찌개를 끓여주겠다’고 기자들에게 했던 약속이 약 2년 2개월 만에 성사된 것이다.대통령실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이날 만찬 행사에는 출입 기자 200여 명과 대통령실 주요 참모진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과 참모진은 양복 재킷을 벗고 넥타이를 하지 않은 차림으로 앞치마를 했다. 또 윤 대통령은 직접 한우와 돼지갈비 등 고기를 숯불 석쇠에 구워 기자들에게 배식했다.저녁 메뉴로는 안동 한우와 완도 전복, 장흥 버섯, 무안 양파, 강원도 감자, 제주 오겹살, 이천·당진 쌀밥, 남도 배추김치, 여수 돌산 갓김치, 문경 오미자화채, 경남 망개떡, 성주 참외, 고창 수박, 양구 멜론 등 전국 각지에서 공수된 국산 먹거리들이 나왔다. 술은 아예 제공되지 않았다.가장 관심을 받은 음식은 김치찌개와 계란말이였다.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로 선출되기 전인 2021년 9월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김치찌개와 계란말이를 손수 만드는 요리 솜씨를 보여줬다. 대선 기간 당시에 윤 대통령 후보 유세를 취재하던 기자들이 ‘당선되면 TV에 나온 김치찌개를 맛보는 기회를 갖고 싶다’고 하자, 윤 대통령이 "새로운 청사에 초청해 김치찌개를 대접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이어 2022년 3월 당선인 시절 통의동 인수위원회 사무실 인근에서 참모들과 김치찌개로 오찬을 함께했다. 당시 윤 대통령은 집무실 앞 천막 기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김치찌개 오찬’에 대한 질문을 받고 "청사를 마련해 가면 한번 저녁에 양을 많이 끓여서 같이 먹자"고 재차 답한 바 있다.윤 대통령은 이날 인사말에서 "취임하면서부터 후보 시절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 나온 김치찌개와 계란말이를 대접하겠다고 약속했는데 벌써 2년이 지나도록 못 했다"며 "오늘 김치찌개 양이 많아 직접 만들진 못했지만 제 레시피를 운영관에게 적어줘서 그대로 만들었고 직접 배식하겠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숯불 석쇠에 직접 구운 고기와 솥에 끓여져 나온 김치찌개를 기자들에게 나눠줬다. 이어 계란말이도 손수 만들었다.이날 기자단 초청 만찬은 취임 3년 차에 들어 언론계를 포함한 각계와 소통을 넓히려는 의미로 해석된다. 윤 대통령은 지난 4·10 총선 참패 이후 소통 강화를 다짐했고, 이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첫 회담, 취임 2주년 대국민 기자회견 등을 했다.윤 대통령은 보름 전인 지난 9일 회견에서 "저부터 바뀌겠다"며 "앞으로 언론과 소통을 더 자주 하고 언론을 통해 국민께 설명하고 이해시켜 드리겠다"고 말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마무리발언에서도 "이렇게 분위기가 좋은데 미리 자주 할 것을, 미안하게 생각한다. 앞으로 자주하겠다"고 했다. 만찬이 끝날 무렵에는 각 테이블을 돌며 참석자 전원과 인사했다. 여러 기자들이 이날과 같은 자리를 자주 마련하는 등 언론과 직접 소통을 확대해 달라고 하자 윤 대통령은 "또 만들겠다"고 답했다.이날 만찬에는 정진석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 김주현 민정수석, 전광삼 시민사회수석, 박춘섭 경제수석, 장상윤 사회수석, 박상욱 과학기술수석 등 주요 참모진이 자리했다.곽선미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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