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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금주 의료개혁특위 발족… 필수의료 투자 등 사회적 논의 본격화

정철순 기자
정철순 기자
  • 입력 2024-04-22 12:09
  • 수정 2024-04-22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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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위 위원장엔 노연홍 내정

“의사 10·환자 5·전문가 5인”
정부, 민간위원 구성안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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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이번 주 중에 발족하는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는 의대 증원은 물론 필수의료 수가 등 의료개혁과 관련한 사회적 논의를 본격적으로 다룰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한의사협회(의협)를 중심으로 한 의사단체는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어, 출범 이후 의료계와의 갈등도 예상된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22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정부는 의료개혁 과제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위해 의료개혁특위를 이번 주에 본격적으로 발족한다”며 “위원회는 민간위원장과 6개 부처 정부위원, 20명의 민간위원으로 구성된다”고 밝혔다.

민간위원은 각 단체가 추천한 대표 또는 전문가로 △의사단체를 포함한 공급자단체 10인 △수요자단체 5인 △분야별 전문가 5인 등 각계 인사가 참여한다. 정부는 특위 내에 분야별 전문위원회를 구성하고, 복지부 내 위원회 운영을 지원하는 전담조직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위원장에 노연홍(사진)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을 내정하는 등 의료개혁과 관련, 사회적 논의를 본격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정부는 의료개혁특위에서 △의료체계 혁신을 위한 개혁 과제 △필수의료 중점투자 방향 △의료인력 수급 현황에 대한 주기적 검토 등에 대한 논의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특히 정부가 의대 증원 명분으로 내세운 지역·필수의료 부문과 관련한 구체적인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의료계 내에선 총선 이후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이 주춤할 것이란 관측도 있었지만, 정부는 특위를 꾸리며 증원 확대 의지를 재확인했다. 또한 특위 위원장으로 복지부 관료 출신이자 가천대 메디컬캠퍼스 부총장을 지낸 노 회장을 내정하며 의료계와 접점을 찾겠다는 기대감도 깔려 있다. 정부는 의협과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등 의료계의 적극적인 참여를 촉구하고 있다. 하지만 의사단체들은 냉랭한 반응이다. 의협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20일 의료개혁특위와 관련, “제대로 의견이 반영되지 못하는 위원회가 된다면 참여하는 것이 의미가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

정철순 기자 csjeong110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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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치마 두루고 계란말이 한 대통령…기자들과 김치찌개 만찬 취임 3년 차를 맞아 소통 강화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대통령실 출입 기자들을 용산 대통령실 잔디마당으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 했다. ‘대통령의 저녁 초대’라는 제목으로 열린 이날 만찬에서 대통령은 김치찌개를 직접 나눠줬다. 당선인 시절이던 2022년 3월 ‘취임 후 김치찌개를 끓여주겠다’고 기자들에게 했던 약속이 약 2년 2개월 만에 성사된 것이다.대통령실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이날 만찬 행사에는 출입 기자 200여 명과 대통령실 주요 참모진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과 참모진은 양복 재킷을 벗고 넥타이를 하지 않은 차림으로 앞치마를 했다. 또 윤 대통령은 직접 한우와 돼지갈비 등 고기를 숯불 석쇠에 구워 기자들에게 배식했다.저녁 메뉴로는 안동 한우와 완도 전복, 장흥 버섯, 무안 양파, 강원도 감자, 제주 오겹살, 이천·당진 쌀밥, 남도 배추김치, 여수 돌산 갓김치, 문경 오미자화채, 경남 망개떡, 성주 참외, 고창 수박, 양구 멜론 등 전국 각지에서 공수된 국산 먹거리들이 나왔다. 술은 아예 제공되지 않았다.가장 관심을 받은 음식은 김치찌개와 계란말이였다.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로 선출되기 전인 2021년 9월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김치찌개와 계란말이를 손수 만드는 요리 솜씨를 보여줬다. 대선 기간 당시에 윤 대통령 후보 유세를 취재하던 기자들이 ‘당선되면 TV에 나온 김치찌개를 맛보는 기회를 갖고 싶다’고 하자, 윤 대통령이 "새로운 청사에 초청해 김치찌개를 대접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이어 2022년 3월 당선인 시절 통의동 인수위원회 사무실 인근에서 참모들과 김치찌개로 오찬을 함께했다. 당시 윤 대통령은 집무실 앞 천막 기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김치찌개 오찬’에 대한 질문을 받고 "청사를 마련해 가면 한번 저녁에 양을 많이 끓여서 같이 먹자"고 재차 답한 바 있다.윤 대통령은 이날 인사말에서 "취임하면서부터 후보 시절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 나온 김치찌개와 계란말이를 대접하겠다고 약속했는데 벌써 2년이 지나도록 못 했다"며 "오늘 김치찌개 양이 많아 직접 만들진 못했지만 제 레시피를 운영관에게 적어줘서 그대로 만들었고 직접 배식하겠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숯불 석쇠에 직접 구운 고기와 솥에 끓여져 나온 김치찌개를 기자들에게 나눠줬다. 이어 계란말이도 손수 만들었다.이날 기자단 초청 만찬은 취임 3년 차에 들어 언론계를 포함한 각계와 소통을 넓히려는 의미로 해석된다. 윤 대통령은 지난 4·10 총선 참패 이후 소통 강화를 다짐했고, 이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첫 회담, 취임 2주년 대국민 기자회견 등을 했다.윤 대통령은 보름 전인 지난 9일 회견에서 "저부터 바뀌겠다"며 "앞으로 언론과 소통을 더 자주 하고 언론을 통해 국민께 설명하고 이해시켜 드리겠다"고 말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마무리발언에서도 "이렇게 분위기가 좋은데 미리 자주 할 것을, 미안하게 생각한다. 앞으로 자주하겠다"고 했다. 만찬이 끝날 무렵에는 각 테이블을 돌며 참석자 전원과 인사했다. 여러 기자들이 이날과 같은 자리를 자주 마련하는 등 언론과 직접 소통을 확대해 달라고 하자 윤 대통령은 "또 만들겠다"고 답했다.이날 만찬에는 정진석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 김주현 민정수석, 전광삼 시민사회수석, 박춘섭 경제수석, 장상윤 사회수석, 박상욱 과학기술수석 등 주요 참모진이 자리했다.곽선미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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