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샌디에이고 파디리스의 김하성.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6번째 경기 만에 마수걸이 대포를 쏘아 올렸다.

김하성은 1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 5번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2회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샌디에이고가 6-0으로 앞선 2회 말 2사 1, 3루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샌프란시스코 선발 돌턴 제프리스의 초구 시속 141㎞ 체인지업을 통타, 왼쪽 담을 훌쩍 넘어가는 스리런 아치로 연결했다. MLB 개인 통산 37번째 홈런. 전날(3월 31일) KBO리그 키움 후배 이정후(샌프란시스코)가 MLB 데뷔 홈런을 날렸고, 김하성이 이날 시즌 1호포로 응수했다.

김하성은 팀이 2-0으로 앞선 1회 1사 2루의 첫 타석에서 3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때렸고, 30일 경기(4타수 2안타)에 이어 시즌 2번째 멀티히트에 성공했다.

정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