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 AP뉴시스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데뷔전에서 안타를 신고했다.
이정후는 29일 오전(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024 MLB 개막전에서 1번타자(중견수)로 선발출장해 5회 3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때렸다. 5회 초 2사 상황에서 상대 선발 다르빗슈 유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높게 형성된 싱커를 받아쳐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연결했다. 올겨울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은 이정후의 첫 안타.
앞선 타석은 아쉬웠다. 1회 ‘루킹’ 삼진으로 물러난 이정후는 3회 1루 방면으로 날카로운 타구를 만들었지만, 상대 1루수 글러브에 공이 빨려 들어가고 말았다.
샌디에이고의 김하성도 5회 타석에서 안타를 신고했다. 5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 김하성은 5회 말 무사 1루에서 상대 선발 로건 웹의 3구째 떨어지는 싱커를 받아쳐 중견수 앞으로 타구를 날려 보냈다. 앞선 2회엔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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