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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인프라코어의 건설기계 브랜드 ‘디벨론’(사진)이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4’에서 브랜딩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3대 글로벌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올해는 72개국, 약 1만1000개의 출품작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올해 수상으로 디벨론은 지난해 제품 부문에서 10t급 불도저(DD100)가 상을 받은 데 이어 2년 연속 디자인 어워드 수상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지난해 1월 새롭게 선보인 디벨론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점이 ‘영향력’과 ‘차별화’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디벨론은 ‘성장하다’라는 뜻의 디벨롭(Develop)과 ‘앞으로 나아간다’는 온워드(Onwards)의 합성어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디벨론의 시각적 상징물인 ‘온워드 그래픽’을 활용, 일관된 브랜딩 기준을 바탕으로 다양한 판촉물과 콘텐츠, 각종 디자인에 독자적인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적용했다. 온워드 그래픽은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겠다’는 HD현대인프라코어의 비전을 형상화한 것으로, 메인 색상인 ‘디벨론 오렌지’를 통해 축적된 브랜드 자산의 계승과 이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도전의 의미를 담아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건설장비 기술력에 버금가는 차별화된 브랜드 자산을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병철 기자 jjangben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