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국립금오공대 창업기업인 엔에스랩이 대학 측에 블록체인 기반의 전자투표 솔루션을 기증하고 있다. 국립금오공대 제공

투명성·익명성 확보로 교내 의결·투표에 활용 가능


구미=박천학 기자



국립 금오공대는 대학 내 창업기업인 엔에스랩으로부터 블록체인 기반의 전자투표 솔루션 ‘퓨어 보팅(Pure Voting)’을 기증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엔에스랩의 퓨어 보팅은 보안성, 투명성, 익명성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대학 측은 학내 투표 및 의결이 필요할 때 이를 사용할 예정이다. 퓨어 보팅 솔루션 소프트웨어는 5년간 유지보수를 포함해 약 1억 원 상당에 해당한다.

엔에스랩은 한국통신학회, 나이지리아 주립대학, 라오스 국립대학 등에도 이 솔루션을 기증할 예정이다.

기증식은 25일 열렸으며 김동성 엔에스랩 대표와 안재광 정보통신기술(ICT)융합특성화연구센터 팀장, 주백석 기획협력처장 등이 참석했다. 대학 측은 기증받은 전자투표 소프트웨어를 학내 유관부서와 협의해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엔에스랩은 김동성 금오공대 전자공학부 교수가 2022년 설립한 대학 창업기업이다. 현재 대학 ICT 융합특성화연구센터의 국방시스템 연구를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용 사물인터넷(IoT) 및 블록체인 기술을 개발, 국내외 기업 등과 함께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김 대표는 "ICT 융합특성화연구센터와 엔에스랩은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올 인원 솔루션 기술개발을 통해 Web 3.0 트렌드를 선도하고 새로운 가치도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