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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진(사진) 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18일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장 신임 사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글로벌 저성장 기조 속 지정학적 위기와 주요 선진국 간 무역 패권 경쟁으로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있다”며 “무역 지원의 최일선에 있는 우리 공사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장 사장은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맞춤 지원을 강화해 더 많은 우리 기업이 글로벌 수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장 사장은 “정책 수요 맞춤형 지원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등 최근의 수출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삼겠다”며 “‘고객 중심의 업무 혁신’ ‘현장 중심의 업무 혁신’ ‘지속 가능한 조직으로의 업무 혁신’의 3대 혁신을 구현해 국민을 위한 무역보험공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장 사장은 경희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산업부에서 에너지자원정책관, 투자정책관, 주미국 대사관 경제공사, 산업혁신성장실장, 기획조정실장, 산업부 차관 등을 지냈다.

박수진 기자 sujininva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