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경북 고령·성주군, 경남 거창·합천군 등 가야산권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지난 15일 고령군청 대가야홀에서 초광역 협력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하고 있다. 고령군청 제공

고령·성주·거창·합천군, 경계 넘어 관광 거점화·균형발전 추진


고령=박천학 기자



경북 고령·성주군, 경남 거창·합천군 등 가야산권 지방자치단체들이 초광역 협력사업으로 지역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가야산권 관광 벨트를 조성하기로 했다.

고령군은 지난 15일 군청 대가야홀에서 가야산을 인접하고 있는 4개 지자체가 연계해 초광역 협력을 하기로 하고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남철 고령군수, 이병환 성주군수, 구인모 거창군수, 김윤철 합천군수 등 경북과 경남 가야산 접경지역 4개 자치단체장과 관계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 단체장은 인구감소라는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지자체 간 관광벨트 구축으로 관광 거점화 및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경계를 뛰어넘어 협력하기로 했다. 이들 단체장은 △초광역 협력사업과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 △관광 거점화를 위한 관광산업 생태계 구축 △관광브랜드 구축과 공동 홍보마케팅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고령군 관계자는 "가야산권 관광 벨트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4개 지자체는 동서남북 간 2개의 철도교통 인프라가 구축될 경우 역세권 형성과 더불어 지역 간 유동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대구·경북 신공항과 연계된다면 외국인 관광객 유치로 활력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경북도와 관련 정부 부처, 지방시대위원회와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펼치면서 가야산권 관광 벨트 조성사업이 초광역 협력사업의 선도모델이 되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