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는 도봉구가족센터에서 개별적으로 운영되던 가족 지원 서비스를 올해부터 ‘온가족 보듬사업’으로 통합하고 새롭게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온가족 보듬사업은 취약·위기·긴급돌봄 대상 가족이 가진 복합적인 문제 등으로 훼손된 가족기능 회복과 정서·경제적 자립을 돕는 사업으로 도봉구가족센터는 사업을 통해 돌봄 및 상담지원, 지속적인 사례관리, 긴급위기지원 등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임신·출산 갈등과 난임부부를 위한 상담도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 대상은 중위소득 100% 이하인 한부모가족, 조손가족, 노부모 부양가족, 손자녀 돌봄, 조부모, 청소년 부모, 1인 가구, 다문화가족, 이혼 위기 가족 등이다. 온가족 보듬사업 신청 등 자세한 사항은 도봉구가족센터에 전화(02-995-6800)하거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온가족 보듬사업을 통한 맞춤형 통합서비스 제공으로 다양한 어려움을 겪는 가족의 문제를 해결하고 가족관계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모든 가족의 행복과 성장을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봉구가족센터는 가족유형에 상관없이 모든 가족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가족교육·상담·사례관리는 물론 돌봄품앗이, 아이돌봄서비스, 한국어교육, 한국 사회 정착 프로그램 등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

이정민 기자 jay@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