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올해 국내 프로야구에 복귀하는 류현진. 연합뉴스

프로야구 선수들의 평균 연봉이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1일 "신인과 외국인 선수를 제외한 10개 구단 소속 선수 513명의 평균 연봉은 1억5495만 원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종전 최고액은 2022년의 1억5259만 원이다. 지난해는 1억4648만 원이었다.

프로야구 10개 구단 중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팀은 LG이며, 지난해 1억4616만 원에서 30.1% 오른 1억9009만 원이다. 연봉 인상률 또한 가장 높다.

2위는 KT이며 1억7038만 원(8.5% 증가)이다. 평균 연봉이 가장 낮은 팀은 키움으로 1억2245만 원이다. 두산은 지난해 1억6215만 원에서 1억3988만 원으로 13.7% 줄어 연봉 감소폭이 가장 컸다.

연봉 공동 1위는 올해 25억 원을 받는 한화의 류현진과 LG의 박동원이다. 박동원은 지난해 3억 원에서 무려 733.3% 상승했다. 공동 3위는 KT의 고영표와 삼성의 구자욱으로 20억 원이다. 키움의 김혜성은 6억5000만 원으로 8년차 최고 연봉 신기록을 썼다.

최고령 선수는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할 예정인 SSG의 추신수다. 소속 선수 등록 시점 기준으로 추신수는 41세 6개월 19일이다. 올 시즌 최연소 선수는 KIA의 이상준으로 18세 1개월 10일이다.

KBO리그 전체 등록 선수의 평균 신장과 체중은 각각 182.2㎝, 87.8㎏이다.올해 삼성에 합류한 데니 레이예스가 198㎝로 최장신이며, 역시 삼성의 김지찬은 163㎝로 최단신이다.

이준호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