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카를로스 알카라스. AP 뉴시스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가 프로테니스 BNP파리바오픈 2연패를 향해 순항했다.

세계랭킹 2위 알카라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서 열린 남자단식 3회전(32강)에서 31위 펠릭스 오제알리아심(캐나다)을 2-0(6-2, 6-3)으로 물리치고 16강전에 진출했다.

알카라스는 지난해 메이저대회 윔블던에서 세계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를 꺾고 정상에 올랐으나, 이후 우승을 추가하지 못했다. 알카라스는 인디언웰스에선 지난해 우승했고 이번에 2연패를 노린다. 알카라스의 16강전 상대는 세계 58위 파비안 마로잔(헝가리)이며, 둘은 지난해 1차례 만나 마로잔이 승리했다.

여자부에선 세계 1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가 29위 린다 노스코바(체코)를 2-0(6-4, 6-0)으로 누르고 16강에 올랐다. 시비옹테크는 지난 1월 메이저대회 호주오픈 3회전에서 노스코바에게 1-2로 역전패한 수모를 갚았다. 시비옹테크는 승리 직후 "호주오픈 패배에서 배운 게 있다"면서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경기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이준호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