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지난해 KBO 한국시리즈 5차전 모습. 뉴시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KBS, MBC, SBS 지상파 방송 3사와 3년간 1620억 원에 프로야구 중계권 계약을 연장했다.
29일 KBO 사무국은 국내 프로스포츠 중계 방송권 연간 최대 계약 규모를 유지, 올해부터 2026년까지 3년간 지상파 방송 3사와 파트너십을 3년 연장했다고 밝혔다. KBO 사무국은 지상파 방송 3사와 2020년부터 2023년까지 4년간 2160억 원으로 중계권 계약을 맺었다. 연평균 금액은 540억 원으로 동일하다.
지상파 3사는 지상파 TV로 3년간 KBO리그 경기를 직접 방송할 수 있는 권리와 함께 케이블 및 IPTV 유료 채널 사업자에 중계방송권을 재판매할 수 있는 권리, 동영상 취재권 및 보도권을 보유한다. 이로써 팬들은 예년처럼 3대 방송사와 5대 케이블채널(KBSN스포츠, MBC스포츠플러스, SBS스포츠, SPOTV, SPOTV2)에서 프로야구를 시청할 수 있다.
KBO 사무국은 지상파 방송 3사와 지난해 초부터 진행한 중계 방송권 협상을 통해 KBO 리그의 저변 확대를 위한 다양한 논의를 펼쳤다. KBO리그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 전 경기 제작 중계, 중계 카메라와 특수 촬영 장비 사용 확대, 아카이브 영상 데이터베이스 구축 협조를 비롯한 중계방송 품질 향상 등의 협력 방안을 도출했다고 소개했다.
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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