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해리 왕자. AP 연합뉴스

왕실을 떠난 해리 왕자가 영국에서 경호 등급이 강등된 데 이의를 제기하며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지만 패소했다.

28일(현지시간) BBC 등에 따르면 영국 법원은 28일(현지시간) 해리 왕자가 왕실과 결별한 뒤 정부가 경호 등급을 조정한 것은 불법적이거나 비합리적이지 않다면서 해리 왕자의 주장을 기각했다. 해리 왕자 부부는 지난 2020년 1월 독립을 선언하고 3월에 마지막 공무를 수행했다. 이에 영국 정부는 2020년 2월 해리 왕자에게 왕실 고위 인사들에게 제공하는 경찰의 자동 경호를 중단하고 다른 주요 인사들처럼 사례별 맞춤형 경호를 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해리 왕자 측은 법원 결정에 불복해 항소할 의사를 밝혔다.

이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