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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크게보기 온라인여행사(OTA) 플랫폼 올마이투어가 선보인 숙소 원가 구독 서비스 ‘어썸멤버십’(위 사진)과 한국관광공사가 국내 여행 정보를 구독 형태로 선보이는 ‘가볼래-터’. 각 사 제공

어썸멤버십 플랫폼 수수료 면제
가볼래-터 체험권 제공

하나투어·SKT ‘우주패스 ALL’
여행상품 예약시 마일리지 적립

■ 별별 구독경제

코로나19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으로 여행시장이 다시 활기를 찾으면서 여행을 주제로 한 구독 서비스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 해외로 출국한 우리나라 여행객은 2272만 명으로, 방한 외국인 관광객 1103만 명의 2배를 넘었다.

19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온라인여행사(OTA) 플랫폼 올마이투어는 숙소 원가 구독 서비스 ‘어썸멤버십’을 선보였다. 어썸멤버십은 숙소를 플랫폼 수수료가 면제된 공급가로 예약할 수 있는 서비스다. 통상 OTA 플랫폼에서는 호텔에서 제공한 공급가인 숙소 원가에 10∼20%의 플랫폼 수수료를 세금 및 봉사료 명목으로 더해 판매한다. 어썸멤버십은 월 1900원, 또는 연 1만9000원만 내면 플랫폼 수수료가 면제된 공급가로 숙소를 예약할 수 있어 호텔 예약 시 가격 부담을 크게 낮췄다. 또 프로모션 기획전 숙소 예약 시 일정 금액을 되돌려주는 캐시백 및 추가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올마이투어는 “구독제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한편, 글로벌 공급망 확대를 통해 현재 약 20만 개에 달하는 숙소 수를 올해 상반기 300만 개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관광공사는 국내 여행 정보를 선별해 제공하는 구독 서비스 ‘가볼래-터’를 운영 중이다. 가볼래-터는 ‘가볼래?’와 ‘뉴스레터’의 합성어로, 구독자는 매달 신규 개장했거나 이슈가 되는 여행지 정보를 받아본다. 구독 신청 이후 주어진 미션을 완료하면 다음 달부터 다양한 체험권을 제공하는 이벤트에도 응모할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가볼래-터는 소비자와 여행업계를 잇는 신개념 구독 서비스로 새로운 여행방식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하나투어는 SKT와 협업해 T우주 ‘우주패스 올(ALL)’ 여행 구독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우주패스 올에서 하나투어를 구독한 이용자는 구독자 전용 여행 콘텐츠인 웹진 ‘하나 오리지널’을 매달 받아볼 수 있다. 웹진은 하나 오리지널 여행상품의 일정을 1인칭 작가 시점에서 생생하게 풀어낸 여행기 형식의 콘텐츠다. 구독자들은 매달 웹진을 통해 하나투어에서만 만날 수 있는 하나 오리지널 여행상품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 여행을 계획하고 떠날 수 있도록 매달 1만 하나투어 마일리지 적립 및 하나투어 여행 상품 예약 시 추가 1%의 마일리지 적립 혜택도 얻을 수 있다.

김호준 기자 kazzyy@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