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전남 목포시는 지난달 31일 시청 상황실에서 하얏트호텔측과 관광호텔 유치 협약식을 가졌다. 목포시청 제공

객실 170개 규모 오는 2027년 완공 목표


목포=김대우 기자



전남 목포시에 글로벌 체인을 갖춘 호텔 브랜드 하얏트가 들어선다. 1일 시에 따르면 시는 전날 시청 상황실에서 하얏트호텔그룹, 호텔건립 시행사 ㈜파스와 체류형 관광도시 건설을 위한 관광호텔 유치 협약식을 체결했다.

하얏트 측은 목포시 호남동 일원에 지상 20층, 객실 170개 규모의 4성급 호텔인 ‘플레이스 목포’ 건립 계획을 확정하고 2027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플레이스 목포는 각종 세미나, 결혼식 등이 가능한 대형 컨벤션과 수영장, 휘트니스, 뷔페식 레스토랑 등 최고 수준의 부대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시는 세계적 지명도를 갖춘 하얏트가 건립되면 시가 추진 중인 체류형 해양관광도시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해상케이블카, 평화광장 등의 관광시설과 연계하면 관광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한다. 목포에 하얏트 호텔이 건립되면 서울, 부산, 인천, 제주에 이어 국내 다섯 번째 사례가 된다. 시 관계자는 "하얏트 호텔이 건립되면 목포시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게 돼 낙후 원도심에 생기를 불어넣고 관광사업 발전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