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태성 제공

연내 신사업 매출 가시화 계획

인쇄회로기판(PCB) 자동화 설비 전문기업 태성이 2차 전지 설계와 제조업, 광학 부품 제조업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태성은 오는 25일 경기 안산시 단원구 본사 사옥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으로 정관을 변경한다고 10일 공시했다. 회사는 정관 변경을 통해 △2차 전지 설비 설계 및 제조 △2차 전지 부품·소재 제조 △광학부품 제조·판매업 등 사업 목적을 추가하면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한다.

신사업별 추진 내용을 보면 2차 전지용 설비는 복합 동박(음극재)용 설비로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 시범 설비 제작을 마쳤으며, 설비 검증 이후 공급 준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광학부품 제조 사업의 경우 카메라모듈(M.Spacer) 부품 양산설비 설치를 완료했다.

태성 관계자는 "올해 매출이 가시화 될 정도로 신규사업을 구체적으로 진행 시킨 이후 사업 목적을 알린 것"이라며 "인공지능(AI) 산업 활성화 등 업황이 개선되면서 기존 사업 부분에서 지난해 4분기에 204억 원 규모로 최대 수주를 달성하는 등 전년 매출을 상회하는 수주 잔고가 확보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정관 변경을 통해 신규 사업에서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올해는 외적 성장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태성은 PCB 공정 자동화 설비 전문 기업으로 고성능 PCB 자동화 설비를 공급하고 있으며 국내 및 해외의 탑 티어 고객사와 거래하고 있다. 최근 ‘온디바이스(내장형) AI’ 시장의 확대로 주요 고객사의 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예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