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3일 새해 첫 현장 행보로 지역 농공단지를 찾아 “수도권 집중 가속화, 지역 간 투자 불균형 등으로 인한 지방소멸 위기 대응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중진공은 이날 경남 함양군 원평농공단지에 있는 ㈜립스 회의실에서 ‘농공단지 활성화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강 이사장과 함양군 관계자, 한기흥 한국농공단지연합회장, 원평농공단지 입주기업 관계자 등은 △지역 신규사업 발굴·추진 등을 통한 농공단지 활성화 방안 △낙후 농공단지 및 입주기업의 스마트화 지원을 통한 경쟁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1984년 처음 조성된 농공단지는 그간 농어촌 산업 발전 핵심 인프라로 지역 균형발전과 국가 경제성장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최근 20년이 넘는 노후단지 증가와 농어촌 인구 유출 등 경쟁력 저하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강 이사장은 “중소벤처기업의 생산성을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최준영 기자 cjy324@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