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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도권서 버스·DRT 하루 194대 늘려…이용객 7만 명 증가

조해동 기자
조해동 기자
  • 입력 2023-12-27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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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도권 신도시를 중심으로 이뤄진 대중교통 대책을 통해 하루 200대 가까운 버스와 승합차·미니버스 등 수요응답형 교통수단(DRT)이 추가 배치돼 일일 이용객이 약 7만 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올해 수도권 29개 집중관리지구에서 시행한 ‘대중교통 중심의 단기 특별·보완대책’의 효과가 이같이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집중관리지구는 입주가 진행됐거나 1년 이내에 입주 예정인 지구 가운데 개선대책 이행률 또는 집행률이 50% 미만이거나 철도사업이 1년 넘게 지연된 곳이다.

대광위는 지난해 10월 집중관리지구를 선정한 뒤 광역·시내·마을버스 노선 신설 또는 증차, DRT 확충 등의 대책을 시행했다.

광역교통법에 따라 광역교통 특별대책지구로 이미 지정된 화성 동탄2·수원 호매실·평택 고덕지구에서는 특별대책을, 그 외 지구에서는 보완대책을 추진했다.

그 결과 집중관리지구에서 버스 등이 하루 194대 확충돼 하루 이용객이 7만801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별대책을 실시한 3개 지구에서는 버스와 DRT 총 102대가 확충, 하루 이용객이 4만5009명에서 5만8861명으로 1만3852명 늘었다.



하남 감일·미사 등 보완대책이 적용된 지구에서는 버스 등 총 92대가 확충돼 하루 이용객이 8만668명에서 13만7617명으로 5만6949명 늘었다.

일부 버스·DRT 노선은 증차를 통해 배차 간격이 절반 아래로 단축되기도 했다.

대광위는 이미 세운 광역교통 특별·보완대책 중 아직 시기가 되지 않았거나, 운수종사자가 확보되지 않아 추진되지 않은 일부 사업은 정기적으로 점검해 이행 현황을 지속 확인할 예정이다.

대광위 관계자는 "신도시 입주민들의 출퇴근 불편을 빠르게 개선할 수 있도록 마련한 광역교통 특별·보완대책의 효과가 수치로 확인됐다"며 "광역교통 개선대책 사업이 더 근본적으로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이달 초 발표한 ‘신도시 광역교통망 신속 구축방안’의 후속 조치도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조해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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