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18일 오후 강원도 원주시 육군 제35보병사단 신병훈련소에 입소하는 제이홉을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배웅하고 있다. 방탄소년단 트위터 캡처

“BTS(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아침 5시 58분에 일어나야 하는 몸이 됐다. 마스크 없이 가스실 들어가는 훈련도 한다”

그룹 BTS의 멤버인 지민과 정국이 지난 12일 입대하며 멤버 전원이 병역 의무를 이행하게 되자 일본 언론들은 한국 군대에 대한 심층 보도에 나섰다. 해당 기사는 일본 최대 포털인 ‘YAHOO JAPAN’ 뉴스 메인에 걸릴 정도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17일 일본 닛폰뉴스네트워크(ANN)은 “한국 남성은 20세~28세 사이 타이밍에 입대해야 하고 육군이라면 18개월, 해군이라면 20개월, 공군이라면 21개월의 군대생활을 보내야 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BTS의 병역 면제에 대한 논의도 있었지만, 최종적으로 ‘특별 취급은 할 수 없다’고 면제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BTS의 병역 상황에 대해 “BTS에서 최초로 입대한 JIN은 이미 병장, 제이홉도 상병으로 이는 상당히 빠른 진급으로 멤버들이 높은 신체 능력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 2명은 우수한 병사인 ‘특급 전사’”라고 전했다.

이어 ANN은 병역을 이행한 자사 카메라맨과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 군대 생활에 대한 인터뷰에 나섰는데 해당 카메라맨은 “7시간 정도 훈련하는 날도 있고, 군 위대한 사람의 방문에 대비해 예정을 모두 취소하고 하루 종일 청소한 날도 있었다”며 “아침은 6시가 기상 시간이지만, 이등병은 선배보다 일찍 일어나야 하기에 아침 5시 58분에 반드시 깨어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