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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끌려간 우크라 아동 6명 귀국 상봉…카타르 “우리가 중재”

박세영 기자
박세영 기자
  • 입력 2023-12-06 06:53
  • 수정 2023-12-0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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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이미지 크게보기 지난해 3월 폴란드 남동부 메디카에서 국경을 넘어 온 우크라이나 피란 어린이들이 버스를 타고 이동하면서 해맑은 표정으로 차창 밖을 바라보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카타르 정부는 5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쪽의 협조로 우크라 아동 6명이 러시아에서 우크라로 귀환해 가족과 상봉하게 됐다고 밝혔다.

카타르의 국제협력부 장관은 카타르의 중재로 양국이 전 협상 과정에서 선의로 참여하고 흠잡을 데 없이 협력해 연말 축제 휴가시기에 6명의 아이들을 가족 품에 안겨줄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가디언 지에 따르면 롤와 알카테르 장관은 이번 6명의 상봉이 처음이 아니라고 밝혔다. 또 장관은 “러시아와 우크라가 서로 협력할 수 있는 잠재적 영역을 파악하고 탐사해달라고 요청해 카타르가 중재에 나서게 되었다”고 말했다.

러시아와 우크라는 양국 간 신뢰의 기반을 구축하려는 목적에서 카타르에 잠재 영역에 관한 요청을 했다는 것이다.

한편 미국 예일대 인도주의연구소(HRL)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러시아가 2000명 이상의 우크라이나 어린이를 벨라루스로 강제 이주시켜 군사훈련 등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올해 5월까지 러시아가 장악한 우크라이나의 도네츠크, 루한스크, 헤르손, 자포리자 등 4개 주의 도시 최소 17곳에서 어린이들이 강제 이주를 당했다. 벨라루스 민스크 지역의 두브라바 아동센터로 약 2000명이 옮겨졌고, 390여 명이 다른 12개 시설에 분산 이주되며 우크라이나 어린이 최소 2442명의 강제 이송이 확인됐다.

벨라루스는 러시아와 가장 가까운 우방으로, 이번 강제 이주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최종 조율했을 가능성이 유력하다. HRL 연구진은 “벨라루스에서 우크라이나로 돌아온 아이, 벨라루스에 남아있는 아이가 몇 명인지 현황 파악도 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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