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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치던 4살 아들에게 얼굴 맞은 아버지…‘화 난다’며 머리채 잡고 학대

조성진 기자
조성진 기자
  • 입력 2023-11-20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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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을 치던 4살 아들한테 얼굴을 맞자 화가 나 머리채를 잡고 학대한 30대 아버지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2단독 곽경평 판사는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A(38) 씨에게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또 아동학대 재범 예방 강의 40시간 수강도 명령했다.

A 씨는 지난 2월 5일 오후 12시 36분쯤 인천 부평구 자택 안방에서 아들 B(4) 군의 얼굴과 머리를 손으로 때려 학대한 혐의로 기소됐다. B 군은 아버지에게 머리채도 잡혔고, 머리카락이 빠질 정도로 폭행을 당했다.

조사 결과 A 씨는 B 군이 자신의 얼굴을 손으로 때리는 장난을 치자 화가 나서 B 군에게 위해를 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피해 아동에게 한 신체학대의 정도가 가볍지 않다"며 "피고인은 과거에도 2차례 아동학대 혐의를 받아 아동보호 사건으로 송치된 전력도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피고인이 범행하는 데 정신질환의 영향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잘못을 인정하고 있고, 현재는 피해 아동과 원만하게 잘 지내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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