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성균관·경희·숭실대 시작
수시 합격자 발표는 내달 15일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6일 끝나면 대학별 수시 전형 논술·면접고사가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다. 주말부터 시작되는 대입 레이스에 맞춰 입시학원들은 전략싸움에 돌입하는 수험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달에도 연세대 등에서 수시 논술고사와 일부 학교의 면접 평가가 진행됐고, 내달 초까지 수시 전형은 이어진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논술고사는 인문계열의 경우 오는 18일 성균관대, 경희대(서울), 건국대, 숭실대, 숙명여대 등에서 실시된다. 19일에는 서강대, 경희대(서울), 동국대, 숙명여대, 수원대 등이 실시한다. 25일에는 이화여대, 한양대, 한국외대, 세종대, 26일에는 중앙대, 한국외대 등이 예정돼 있다.

자연계열은 18일에 서강대, 경희대(서울), 건국대, 숭실대, 숙명여대 등이 논술고사를 치른다. 19일에는 성균관대, 경희대(서울), 동국대, 숙명여대, 가톨릭대(의예, 약학), 경희대(국제) 등이, 25일에는 중앙대, 광운대, 동덕여대, 26일에는 이화여대, 한양대, 한국외대, 세종대 등이 실시한다. 수시모집은 모집 전형에 따라 수능 최저학력기준(최저기준)의 유무가 다르다. 가채점 결과로 정시지원 가능 대학의 수준을 파악하고 수시모집에 응시할지 결정해야 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수시모집 합격자 발표일은 12월 15일이다. 합격자 등록은 18∼21일이다. 정시모집은 2024년 1월 3∼6일 원서접수를 한다. 전형 기간은 1월 9일∼2월 1일까지다. 1월 9∼16일에는 정시모집 가군 전형, 17∼24일은 나군, 25일∼2월 1일은 다군 전형이 각각 진행된다. 정시모집 합격자는 2월 6일 발표되며, 합격자 등록 기간은 2월 7∼13일이다. 추가모집은 2월 22∼29일이며, 등록 마감은 29일이다.

이번 수능이 출제 당국의 킬러 문항 배제 방침이 적용된 첫 수능인 데다 역대 최다 N수생 응시 등 변수가 존재하는 만큼 입시 전략에도 관심이 쏠린다. 입시학원들은 수능 다음 날인 17일부터 온·오프라인 설명회를 통해 가채점을 토대로 한 정시 배치 참고표를 제공한다.

이소현 기자 winnin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