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18일 서울 한 대형마트에 배추가 진열돼 있다. 연합뉴스

다음 달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일시적 허용


서울 은평구는 김장철을 맞아 다음 달부터 연말까지 김장쓰레기를 일반종량제 폐기물 봉투(20L)에 담아 배출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20일 밝혔다.

음식물 봉투의 최대 규격이 10L인 점과 김장쓰레기의 부피가 큰 점을 고려한 조치다. 김장쓰레기인 배추와 무 등은 원래 음식물 봉투에 배출해야 한다.

단독, 다세대, 공동주택에서 배출되는 김장쓰레기만 일반종량제 폐기물 봉투에 담을 수 있다. 또한 배출 시 반드시 ‘김장쓰레기’를 표시해야 한다.

김장쓰레기는 동마다 정해진 요일, 시간에 내놓으면 된다. 일반쓰레기와 혼합배출 시 1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므로 김장쓰레기만 분리해 배출해야 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이번 조치로 구민들의 김장쓰레기 배출의 불편 해소와 폐기물의 장시간 방치 예방으로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정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