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경기 군포시가 시내 초등학교 주변에 설치할 예정인 스마트폴(smart pole). 어린이 등 교통약자가 길을 건너면 전광판에 차량이 볼 수 있도록 안내 문구가 뜬다. 군포시청 제공

군포=박성훈 기자

경기 군포시가 시내 모든 초등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에 교통안내 전광판을 비롯한 통행 안전 시스템을 도입한다.

시는 군포초교 등 시내 25개 학교 주변에 교통안내 전광판을 비롯한 안전시스템인 스마트폴(smart pole)을 설치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최근 경기도로부터 특별조정교부금 17억4000여만 원을 받아 내년 말까지 중앙감시시스템 1대와 스마트폴 27대를 설치할 예정이다.

시스템은 어린이나 교통약자가 길을 건널 경우 차량이 이를 알 수 있도록 전광판에 안내 문구가 표출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시는 시스템 구축이 끝나면 학교 주변 교통사고가 획기적으로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어린이보호구역 내 안전시스템 설치로 보행환경 개선, 안심통학로를 조성함으로써 스쿨존 내 안전사고가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