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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청약시장은 ‘뉴타운 전성시대’…분양 불패 이어가고, 인근 집값도 끌어올려

김성훈 기자
김성훈 기자
  • 입력 2023-10-0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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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이미지 크게보기 트리우스 광명 현장 전경 사진. 대우건설 컨소시엄 제공



올해 수도권 청약시장은 그야말로 ‘뉴타운 전성시대’다. 뉴타운 지역에 공급되는 단지들이 줄줄이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기존 분양 단지들도 애초 분양가보다 ‘억대’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28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 서울 서대문구 가재울뉴타운의 마지막 단지로 분양했던 ‘DMC 가재울 아이파크’는 1순위 평균 경쟁률이 89.85대 1에 달했다. 7월 서울 관악구 신림뉴타운의 첫 분양 단지로 선보인 ‘서울대벤처타운역 푸르지오’는 1순위 평균 31.1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8월 서울 동대문구 이문·휘경뉴타운에 공급된 ‘래미안 라그란데’는 1순위 평균 경쟁률 79.11대 1을 찍었다. 같은 달 경기 광명시 광명뉴타운에서 분양한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도 1순위 평균 18.94대 1로 두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뉴타운 아파트의 가격 상승에 대한 ‘학습효과’로 청약 열기가 뜨거웠다"고 분석했다. 뉴타운은 일반 재개발 사업보다 규모가 크고 체계적으로 개발이 이뤄지므로, 주거 환경 개선 효과가 커서 인기도 많다는 것.

또 뉴타운은 대형 건설사가 시공에 참여하는 경우가 많아, 대규모 ‘브랜드 타운’을 형성해 입주 후에도 가격 상승 여력이 높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서울 마포구 아현뉴타운에 자리한 ‘마포 래미안 푸르지오(2014년 9월 입주)’가 대표적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이 단지의 전용면적 84㎡는 올해 8월 18억5000만 원에 거래됐다. 분양가는 6억∼7억 원대였다. 동작구 흑석뉴타운 ‘흑석리버파크자이(올해 2월 입주)’의 같은 면적은 분양가가 9억∼10억 원 수준이었는데, 7월 15억9500만 원에 거래됐다.

뉴타운 사업으로 새 아파트가 들어서면 주변 집값도 함께 끌어올린다.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서울 성북구에서 가장 집값이 비싼 곳은 길음동이다. 길음뉴타운이 있는 곳이다. 이 지역의 3.3㎡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3508만 원으로 성북구 평균 2776만 원보다 대비 약 26.4%나 높다. 최근 개발이 한창 진행 중인 광명뉴타운이 있는 경기 광명시 광명동의 8월 3.3㎡당 평균 매매가는 2267만 원으로 3년 전 1806만 원에 견줘 25.5% 올랐다. 같은 기간 광명시 전체 매매가 상승률 16.5%를 크게 웃돌았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뉴타운 사업으로 일대가 신흥 주거단지로 탈바꿈하면서 지역의 집값이 크게 뛰는 경우를 많이 봤기 때문에, 뉴타운에 분양하는 신규 단지를 선점하려는 움직임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런 가운데 대우건설 컨소시엄(대우건설·롯데건설·현대엔지니어링)은 10월 중 경기 광명시 광명1동 일대 ‘광명2R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트리우스 광명’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26개 동, 전용면적 36∼102㎡ 총 3344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이 중 730가구를 일반분양으로 공급한다.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과 지하철 1호선 개봉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DL이앤씨는 하반기 중 서울 강동구 천호동 천호뉴타운 내 천호3구역 재건축을 통해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5층, 8개 동, 전용면적 44∼115㎡ 총 535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44∼84㎡ 263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지하철 5호선과 8호선 환승역인 천호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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