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준공 전 100% 분양된 김천 3단계 일반산업단지. 김천시청 제공

3단계 일반산단 준공 전 100% 분양
김천과 거제·전주 연결 철도 조기 착수·대구 광역전철 연장


김천=박천학 기자



사통팔달의 교통망이 구축되고 있는 경북 김천시에 산업단지 조성이 활기를 띠고 있다.

26일 김천시에 따르면 김천 3단계 일반산업단지는 준공하기도 전에 100% 분양됐으며 125만㎡의 4단계 산단도 탄탄히 조성되고 있다. 시는 3단계 산단에 쿠팡, 아주스틸, 덕우전자 등 37개 기업으로부터 3500개의 일자리와 7700억 원의 투자유치를 끌어냈다. 현재 22개 기업이 공장을 가동 중이다.

4단계 산단은 2027년 준공 예정이며 시는 최적의 기업 입주 환경을 조성하고 일자리 친화적인 우량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4800개의 일자리와 3조3000억 원의 생산 유발효과를 거둔다는 계획이다.

시는 맞춤형 인력 지원으로 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 경력단절여성, 노년층을 위한 일자리사업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첨단자동차, 튜닝카, 드론 산업을 선택하고 집중적으로 육성 중이다. 자동차 주행시험장, 자동차서비스 복합단지, 튜닝카 성능안전 시험센터, 모빌리티 튜닝산업 지원센터, 국가 드론 실기 시험장, 스마트 그린 물류 규제자유 특구 등을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키우고 있다. 시는 향후 정부가 미래 자동차와 드론 관련 규제를 대폭 완화할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관련 산업육성으로 일자리 창출, 특히 고급기술력이 필요한 일자리 확대로 지역경제를 더욱 활성화하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이같이 신산업 육성에는 십자축 철도망 구축이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김천~경남 거제, 김천~문경, 김천~전북 전주 간 철도 사업의 조기 착수와 대구광역 전철망 김천 연장 등이다. 아울러 시는 김천역사 신축으로 원도심 주변 상권을 활성화하고 철도 인프라를 활용한 철도 특구 지정 등 ‘철도 특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홍성구 김천시장 권한대행은 "시민들의 지역발전에 대한 간절한 염원과 함께 미래를 위한 지속적인 투자로 도시 규모가 커지고 경쟁력도 높아지고 있다"며 "중단 없는 발전을 위해 희망의 씨앗을 뿌리고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