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추천작
국내 뮤지컬 소비층이 두꺼워지면서 작품의 소재가 다양해지고 무대의 규모 역시 블록버스터 영화 못지않게 커지고 있다. 뮤지컬 ‘벤허’부터 원조 K-팝 아이돌을 다룬 뮤지컬 ‘시스터즈’까지, 추석 연휴 기간에 보기 좋은 뮤지컬들을 정리했다.
벤허
△일시·장소 : 9월 28·30일, 10월 1·3일, 강서구 LG아트센터 △한줄평 : 해상 전투, 마차 경주 장면이 무대에서 어떻게 재현되는지 지켜보는 재미 쏠쏠. 평점 : 3.0(5점 만점)
레베카
△일시·장소 : 9월 28·30일, 10월 1·3일, 한남 블루스퀘어 △한줄평 : 압도적인 스케일의 무대, 배우들의 신들린 연기, 여기에 서스펜스까지 갖춘 종합선물세트 같은 작품. 평점 : 4.0
멤피스
△일시·장소 : 9월 30일, 10월 1·3일, 충무아트센터 △한줄평 : 1950년대 차별에 맞선 이들의 뜨거운 외침은 국가를 초월해 진한 감동을 전한다. 평점 : 3.5
시스터즈
△일시·장소 : 9월 28∼30일, 10월 1·3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한줄평 : 추석에 온 가족이 즐기기 좋은 작품. 감동적인 K-팝 조상들의 서사를 다룬다. 평점 : 4.5
오페라의 유령
△일시·장소 : 9월 28·30일, 10월 1∼3일, 잠실 샤롯데씨어터 △한줄평 : ‘The Phantom Of the Opera’ 등 유명 넘버들을 현장에서 들을 수 있는 즐거움. 평점 : 4.0
프리다
△일시·장소 : 9월 28·30일, 10월 1·3일,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 △한줄평 : 프리다 칼로에게 바치는 헌시. 인생의 풍파에 지친 자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건넨다. 평점 : 3.0
유민우 기자 yoome@munhwa.com
문화2023 추석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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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 스케일 ‘레베카’… K-팝 조상들의 ‘시스터즈’
유민우 기자
- 입력 2023-09-26 09:07
- 수정 2023-09-26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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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확성기 카드’에 반응?… 북 “오물 살포 잠정 중단”
정부가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를 고려할 방침을 밝히자 북한이 바로 반응을 해 왔다. 북한은 2일 남측으로 쓰레기 등을 매단 오물 풍선 살포를 잠정 중단하겠지만 다시 북한으로 ‘삐라’(전단)를 보내온다면 재개하겠다고 밝혔다.김강일 북한 국방성 부상은 이날 밤 조선중앙통신에 공개한 담화에서 “우리는 한국 것들에게 널려진 휴지장들을 주워 담는 노릇이 얼마나 기분이 더럽고 많은 공력이 소비되는지 충분한 체험을 시켰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부상은 오물 풍선 살포는 “철저한 대응조치”라며 “한국 것들이 반공화국 삐라 살포를 재개하는 경우 발견되는 양과 건수에 따라 백배의 휴지와 오물량을 다시 집중 살포”하겠다고 강조했다.그는 “지난 5월 28일 밤부터 6월 2일 새벽까지 우리는 인간쓰레기들이 만지작질하기 좋아하는 휴지쓰레기 15t을 각종 기구 3500여개로 한국 국경 부근과 수도권 지역에 살포했다”고 주장했다.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1일 밤부터 살포한 오물 풍선이 2일 오후 1시까지 서울·경기·충청·경북 등 지역에서 720여개가 발견됐다고 밝혔다.지난달 28∼29일 오물 풍선 260여개를 남쪽으로 날린 데 이어 전날 사흘 만에 살포를 재개한 것으로, 모두 합쳐 지금까지 1000개 가까이 식별됐다. 앞서 이날 정부는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 등 ‘북한이 감내하기 어려운 조치에 착수할 것“이라는 방침을 내 놓은 바 있다.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은 2일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에 따른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주재한 후 ”오물풍선 살포와 GPS 교란 행위는 정상 국가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몰상식하고 비이성적인 도발 행위“라며 ”북한 정권은 저열한 도발을 통해 우리 국민에게 실제적이고 현존하는 위협을 가해 불안과 혼란을 야기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오물풍선 살포나 GPS 교란과 같은 도발을 하지 말 것을 다시 한번 경고한다“며 ”반복될 경우 대응 강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경고했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북한이 감내하기 힘든 조치’의 의미에 대해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고, 그것을 하기 위해 필요한 절차는 당연히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주 가까운 시일 내에 구체화한 것을 보게 될 것“이라며 ”그게 아마 북한 측에 효과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특히 ‘감내하기 힘든 조치’에 착수하는 시점에 대해 ”더 이상 망설이지 않고 바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분명히 북한에 경고했었고, 시간을 줬는데 경고가 나가자마자 바로 답이 온 것“이라며 ”저희도 굳이 시간 끌 필요 없이 필요한 조치를 위한 절차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북한이 오물풍선 살포와 같은 도발을 감행하는 이유에 대해 ”우리 국민을 불편하게 해서 대북정책을 바꾸게 하려는 의도 같다“며 ”우리 정부에게는 이런 더러운 협박이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박세영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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