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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총리 주장, "접경 국가에 대한 도발과 협박 등 더 많아질 것" 경고

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가 러시아 용병그룹인 바그너그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손아귀에 들어갔다고 경고했다고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

24일(현지시간) TVP는 모라비에츠키 총리가 이날 수도 바르샤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예브게니 프리고진 바그너그룹 수장 죽음에 대해 "바그너그룹 감독은 이제 푸틴 대통령에게 직접적으로 넘겨졌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바그너그룹이) 푸틴 대통령과 그의 인사의 직접적인 지도 아래 있다"며 "안보 정책을 방해하고 러시아와 벨라루스 접경 국가를 불안정하게 만들려는 도발, 협박 등 다양한 종류의 공격 도구로 (바그너그룹이) 이전보다 더 많거나 적어도 이전과 같은 정도로 사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날 모스크바 서북부 트베리 지역에서 프리고진이 탄 것으로 알려진 바그너그룹의 전용 비행기가 추락했다. 러시아 당국은 항공기 탑승객 명단에 프리고진이 포함됐다고 밝혔고, 미국은 프리고진이 암살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푸틴 대통령도 사건 발생 다음 날인 이날 프리고진 수장의 사망을 공식 확인하며 애도를 보냈다.

임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