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원익큐엔씨가 경북 구미하이테크밸리에서 반도체용 쿼츠웨어 생산공장 기공식을 열고 있다. 구미시청 제공

구미=박천학 기자



경북 구미하이테크밸리(구미 국가 5 산업단지) 1단계 공장용지가 6년 만에 완판됐다.

구미시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2017년 8월 분양을 시작한 구미하이테크밸리 1단계 공장용지 180만1000㎡를 모두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구미하이테크밸리 1단계 전체면적은 225만4000㎡다.

시는 2020년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로 기업 투자가 위축되자 한국수자원공사 구미사업단,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북지역본부와 실무자 중심의 투자 유치단을 구성하고 2020년 12월 기존 4개 업종에서 7개 업종으로 입주 업종을 확대했다. 또 분양가도 3.3㎡당 86만4000원에서 73만9000원으로 인하했다.

구미하이테크밸리에 입주하는 기업은 2030년 개항 예정인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구미~대구 군위 고속도로(24.9㎞) 건설 계획이 반영됐고 현재 조성 중인 구미 국가 5 산업단지 제1 공구(고아읍 송림~ 해평면 문량) 4.6㎞ 구간 진입도로가 완성되면 접근성이 크게 향상된다.

아울러 구미하이테크밸리에는 원익큐엔씨, 월덱스, LG-HY BCM, 피엔티 등 반도체·2차 전지 첨단 소재·부품 기업의 입주도 예정돼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반도체 분야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되면서 반도체 연관 기업의 투자 확대가 예상된다"며 "투자 결정에서 인허가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하고 맞춤형 서비스와 전방위 행정지원 등으로 기업을 유치해 구미산단이 재도약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