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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뚜기

오뚜기 식초가 지난 1977년 출시된 이후 46년간 국내 조미용 식초 시장 1위를 줄곧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관련 시장 규모는 2021년 기준 약 632억 원으로 추정된다.

오뚜기는 ‘사과 식초’ ‘화이트 식초’ ‘현미 식초’ 등을 선보이면서 저변을 확대해갔다. 오뚜기 식초의 전환점은 1984년 ‘사과 식초’를 출시하면서부터였다. 상면발효법으로 만들어진 이 식초는 맛이 부드럽고 풍미가 뛰어나 주부 사이에서 인기가 높았다. 이어 1985년 ‘현미 식초’, 1993년 산도를 2배 높인 ‘2배 식초’, 1998년 ‘3배 식초’를 개발하면서 식초 시장에서의 선두를 다졌다.

오뚜기는 2009년 국산 매실을 사용해 맛과 향이 진한 ‘매실 식초’, 2010년 부드러운 신맛으로 음식 고유의 풍미를 살려주는 ‘저산도 식초’도 선보였다. 이어 전남 완도군의 다시마를 주원료로 한 ‘다시마 식초’를 2021년 출시하기도 했다. 다시마 식초는 요리의 맛과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녹차 추출물을 첨가했고, 양조 식초와 견줘 유리 아미노산 함량이 9배 이상 높다. 냉면, 마제소바 등 면류, 해산물, 무침요리, 샐러드 등과도 잘 어울린다. 기호에 따라 물과 탄산수에 섞어 마셔도 좋다.

오뚜기 관계자는 “무침 요리에 산뜻한 맛을 가미하거나 샐러드에 새콤함을 더하고 싶을 때 식초로 감칠맛을 더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