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서 만난 미성년자와 3차례 성관계
피해자 부모가 경찰에 신고…수사 개시 후 직위해제
현직 경찰관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알게 된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하다가 덜미가 잡혔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11일 미성년자 의제 강간 혐의로 경기 광명경찰서 소속 30대 A 경사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 경사는 지난 4∼5월 인천의 모텔에서 16세 미만 미성년자 B양과 3차례 만나 성관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경사는 SNS에서 알게 된 B양과 연락을 주고 받으면서 친밀감을 쌓은 뒤 직접 만나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B양의 부모가 지난 5월 딸이 겪은 피해 상황을 인지하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범행이 발각됐다. A 경사는 소속 경찰서로 수사 개시 통보가 이뤄진 직후 직위해제 됐다.
형법상 상대방 동의 여부와 상관없이 만 16세 미만의 미성년자와 성행위를 하면 처벌받는다.
경찰은 사건 현장 주변 폐쇄회로(CC) TV와 휴대전화 기록 등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임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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