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정태순(맨 앞줄 오른쪽 일곱 번째) 한국해운협회 회장이 지난달 29∼30일 강원 영월군 탑스텐 리조트 동강시스타에서 열린 ‘해운협회 사장단 연찬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해운협회 제공

정태순 해운협회 회장 "해양산업 경쟁력 제고 도모"


정태순 한국해운협회 회장이 4년 만에 ‘해운협회 사장단 연찬회’를 열고 해운정책, 선박금융, 친환경 등 해운산업 현안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과 머리를 맞댔다.

해운협회는 지난달 29∼30일 강원 영월군 탑스텐 리조트 동강시스타에서 사장단 연찬회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올해 행사에는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을 비롯해 해운협회 회원사, 한국해양진흥공사, 한국선급,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선박 관리회사 관계자 110여 명이 참석했다.

정 회장은 "미국 금리 인상, 운임 하락, 탈탄소·디지털 전환, 현존선에 대한 국제해사기구(IMO) 온실가스 규제, 선원 수급문제 등 해운업계의 숙제가 산적해 있다"며 "정부 당국과 긴밀하게 소통해 회원사의 니즈가 반영된 정책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친환경 선박 적기 전환을 위한 정책금융기관과의 업무 협력 강화, 선원구인난 해소를 위한 선원 기금 조성 등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한국선급, 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 등 해운산업 연관 단체들과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해 우리나라 해양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

연찬회에서는 선박금융 환경 개선, 선원 일자리 혁신방안, 미래 연료 대응 전략, 온실가스 규제 현황 및 대응방안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이근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