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인포1] 최근 10년간(2013~2022년) 연도별 자동차 주행거리 추이(자료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교통안전公, 2022년 기준 자동차 주행거리 분석 결과 발표


지난해 코로나19가 재확산한 영향으로 개인이동 수단인 승용차 주행거리가 줄고, 화물차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교통안전공단이 발표한 ‘2022년 자동차 주행거리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22년 승용차의 연간 총 주행거리는 전년 대비 8.9% 감소했고, 화물차는 전년 대비 4.7% 증가했다. 지난해 전체 자동차 주행거리는 3356억3000만km로 전년(3563억7200만km) 대비 5.8%(207억4100만km) 감소했다. 자동차등록대수는 전년 대비 2.3%(57만3441대) 증가했고, 평균 유가는 22.6%(337원) 올랐다. 자동차 1대당 하루 평균 주행거리는 36.5km/대로 전년 대비 8.0%(3.2km/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종별 주행거리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승용차는 유류비 증가(22.6%) 부담에 따른 개인차량 이동 심리 위축과 코로나19 확진자수 급증으로 인한 개별 이동 감소 영향으로, 주행거리가 2021년 2732억9500만 km에서 2022년 2490억5000만km로 8.9% 감소했다. 반면, 화물차는 비대면 소비문화의 발달과 물류 소비량의 증가에 따라 사업용 화물차의 주행거리가 크게 증가했다. 같은 기간 사업용 화물차(12.5%증가)의 주행거리가 늘어, 전체 화물차의 주행거리는 2021년 650억4700만 km에서 2022년 681억2600만 km로 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자동차 주행거리는 제주도를 제외한 모든 광역시·도에서 감소했다. 제주도는 자동차등록대수가 크게 증가(6.0%)하면서 유일하게 주행거리가 증가(2.0%)하였으며, 광역시·도 중 등록대수 증가가 가장 적었던 대구시와 서울시는 주행거리 또한 가장 크게 감소(각각 9.1%, 8.4%)했다.

박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