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미래리포트 2023

‘문화미래리포트’ 영상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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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얼굴) 대통령은 29일 “인구 문제와 직결되는 노동·교육·연금 분야의 3대 개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문화미래리포트 2023’에 보낸 영상 축사를 통해 “저출산 고령화와 인구 위기는 국가 경쟁력의 핵심 어젠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부는 지난 3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회의를 개최해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을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며 “국가가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확실하게 책임진다는 각오로 정책을 수립해가고 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아이를 낳고 키우는 즐거움과 자아실현을 함께 추구할 수 있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일·가정 양립을 위한 제도 개선을 예고했다. 아울러 “우리 사회의 문화와 가치관이 과도한 경쟁에서 벗어나 가족의 행복을 중시하는 것으로 그 가치가 바뀌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저출산에 따른 인구 감소는 사회문화적 요소가 복잡하게 얽혀 단편적 정책들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복합적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는 인식이다. 윤 대통령은 “인구 문제 해결을 위해선 정부의 노력뿐 아니라 언론, 학계를 비롯한 모든 사회 구성원들의 역할이 요구된다”며 “세계적 석학들과 전문가들의 제언이 인구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윤희 기자 worm@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