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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이 베트남에서 얼굴 기형 어린이 무료 수술을 통해 새 얼굴과 웃음을 선물해준 대상자가 4200여 명을 넘어섰다.

SK는 지난 18일부터 23일까지 베트남 꽝응아이 지역에서 분당서울대병원, 국내 의료 봉사단체인 세민얼굴기형돕기회(이하 세민회)와 ‘얼굴기형 어린이 무료 수술’(사진) 행사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베트남 얼굴기형 어린이 무료 수술 사업은 더 많은 어린이가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어린이에게 웃음을(Smile for Children)’이라는 슬로건 하에 매년 시행돼 온 SK의 대표적인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이다. 지금까지 베트남에서 총 17개 지역을 찾는 등 진정성 및 지속성 면에서 해외 사회공헌 활동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2017년부터는 SK에코플랜트가 주관해 운영하고 있다.

SK는 지난 27년간 총 4273명의 어린이에게 새 얼굴과 웃음을 찾아줬으며, 올해까지 소요된 수술비 40억 원 전액을 지원했다. 얼굴 기형 어린이들은 대부분 구순구개열 환자로 음식물이 코로 역류하거나 호흡기에 영향을 주는 등 신체적 발달이 뒤떨어질 뿐 아니라 발음·외모·자신감 등 사회적 성장에도 지장을 줘 조기 수술 여부가 매우 중요하다.

이승주 기자 sj@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