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경북 상주소방서 대원들이 전기자동차 충전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상주소방서 제공

"지상·CCTV·비상벨·질식 소화포·대형 소화기 설치" 당부


상주=박천학 기자



경북 상주소방서는 전기자동차 충전시설 화재 위험과 화재 예방 홍보 및 소방훈련에 힘을 쏟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상주소방서는 최근 발생하는 전기차 충전시설의 화재 위험성을 알리고 미리 예방하기 위해 상주시 관내 전기자동차 충전시설 231곳에 대한 전수조사와 화재예방 홍보활동을 진행 중이다.

상주소방서에 따르면 대부분 전기자동차 충전시설은 사용자 편의를 위해 지상 주차장 또는 지하주차장에 설치가 되고 있다. 지상에 설치된 충전시설의 경우 화재 발생 시 쉽게 화재를 진압할 수 있으나 지하주차장에 설치된 충전시설은 소방력 및 소방 장비 등의 진입이 어려워 큰 피해가 발생할 확률이 높은 실정이다.

백승욱 상주소방서 서장은 "전기자동차 충전시설 설치 시 지상 설치를 부탁드리며 화재 발생 시 감지할 수 있는 CCTV, 비상벨과 함께 화재 초기에 대응할 수 있는 질식 소화포 및 대형 소화기를 비치해 화재예방과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