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개소… 기업 AI문해력지원
정부 추진 ‘K클라우드’도 주도

NHN클라우드가 국내 기업들의 인공지능(AI) 문해력을 높이기 위해 오는 10월 ‘NHN 광주 국가 AI 데이터센터’를 개소한다. 이는 컴퓨팅 연산 능력과 저장 용량을 고려하면 세계 10위권 규모에 달한다. 글로벌, 풀스택, AI 리터러시를 축으로 한 3대 성장 전략도 제시했다.

NHN클라우드는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기술 전략 콘퍼런스 ‘NHN Cloud make IT 2023’을 열고 이런 내용의 사업 청사진을 공개했다.

NHN클라우드는 리전(데이터 센터)을 확보한 일본, 미국을 지속해서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국산 AI 반도체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올해부터 추진 중인 ‘K-클라우드 프로젝트’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기업들의 AI 문해력을 지원하기 위해 NHN 광주 국가 AI 데이터센터를 열 계획이다.

NHN클라우드는 기존의 성과를 바탕으로 공공·금융 분야도 지속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NHN클라우드는 공공부문 클라우드 전환 시장에서 수주기관 기준으로 약 39%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올해는 경남도 산하 총 161개 대민 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을 완료하고, 전남도·광주시 산하 207개 대민 시스템 전환도 수행 중이다. 금융 분야의 경우 KB금융그룹과 오래 협업해온 NHN클라우드는 지난해 신한투자증권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예린 기자 yrl@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