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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세는 주변보다 높고, 분양시장에선 상한제로 가격 경쟁력…인기 모으는 ‘택지지구’

김성훈 기자
김성훈 기자
  • 입력 2023-06-10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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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이미지 크게보기 힐스테이트 자이 아산센텀 견본주택. 현대건설 제공



노후한 도심보다 쾌적한 환경 갖춰


도심은 교통망과 각종 인프라가 잘 갖춰져 편리하지만, 단점도 있다. 노후화다. 사람과 시설이 집중돼 있던 곳이라 개발이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도심이 노후화되면서 부상한 곳이 택지지구다. 택지지구는 도시와 주변지역의 택지를 관련법에 따라 개발한 곳이다. 반듯한 도로, 주택, 공원, 상가, 학교 등 철저한 계획을 통해 조성된다.

1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택지지구는 복잡하고 노후한 도심과 달리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기에 집값도 높게 형성된다. 택지지구가 있는 곳들의 평균 시세는 지역 평균을 웃돈다.

실제로 KB부동산 시세를 보면, 경기 고양시 덕양구에 있는 택지지구인 삼송지구(삼송동)와 지축지구(지축동) 평균 시세는 각각 7억3825만 원(삼송동)과 7억8327만 원(지축동)이다. 덕양구 평균 시세(5억1068만 원)보다 2억 원 이상 높다. 하남시 미사지구(미사강변도시)가 있는 풍산동 평균 시세는 8억9838만 원이다. 하남시 평균(8억3680만 원)보다 6000만 원 이상 비싸다. 충남 아산시 탕정지구가 있는 배방읍 일대 평균 시세는 2억7937만 원으로 아산시 평균 시세인 2억2122만 원보다 약 5800만 원 높다.

업계 관계자는 "택지지구는 분양시장에서도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기 때문이다. 이에 청약 경쟁률도 높다. 지난 3월 경기 평택시 고덕국제도시에서 분양한 고덕자이센트로는 1순위 평균 45.33대 1의 경쟁률을 남겼다. 고덕자이센트로의 전용면적 84㎡ 분양가는 4억5000만∼4억9000만 원대로 책정됐다. 고덕국제도시에 있는 고덕신도시 자연앤자이 아파트 전용면적 84㎡가 6억 원대에 실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것에 견줘 1억 원 이상 저렴했다.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분양된 만큼 이후 가격 상승 폭은 크다. 업계에 따르면 아산 탕정지구에서 지난 2021년 12월 분양됐던 탕정역 예미지(지난해 11월 준공) 전용면적 84㎡는 3억8500만 원에 분양됐는데, 올해 4월 5억9000만 원에 팔렸다.

올해도 택지지구 분양이 이어지고 있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아산 탕정지구 2-A11블록 일대에 짓는 ‘힐스테이트 자이 아산센텀’을 분양 중이다.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8일 견본주택 공개 첫날부터 평일인데도 많은 수요자가 방문했다(사진).

힐스테이트 자이 아산센텀은 지하 2층∼지상 29층, 8개 동, 전용면적 74∼114㎡ 총 787가구로 규모로 조성된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전용면적 84㎡ 분양가가 3억7300만∼4억4200만 원으로 책정됐다. 인근 ‘한들물빛도시지웰시티센트럴푸르지오3단지’ 전용면적 84㎡는 올해 4월 7억 원에 거래됐고, ‘한들물빛도시지웰시티센트럴푸르지오2단지’의 같은 타입은 5월에 5월 7억2500만 원에 팔렸다.

롯데건설은 인천 검단신도시 1단계 핵심사업인 넥스트콤플렉스에 짓는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 역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4개 동, 전용면적 84·108㎡ 총 372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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