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무얼 도와드릴까요?” 지난 8일 경기 부천시 중동에 자리한 경기신용보증재단 부천지점에서 일일 명예지점장 체험에 나선 조용익 부천시장이 방문객을 상담하고 있다. 경기신보 제공

부천=박성훈 기자

경기신용보증재단(경기신보) 부천지점이 경기 부천시 중동에 새로 이전했다. 소상공인이 많은 상권 한복판인 데다 7호선 신중동역과 걸어서 8분 거리여서 수요자들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됐다. 경기신보는 지점 이전을 기념해 조용익 부천시장을 일일 명예지점장으로 위촉해 현장 상담회를 하기도 했다.

경기신보는 지난 5월 30일부터 부천지점이 중동 1144 일원 상가 4층에서 업무를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이달 8일 이전 개점식에서는 시석중 이사장과 조 시장, 최성운 부천시의회 의장, 이재영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의원, 부천소상공인연합회장 등 기업인 및 금융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이전을 축하했다.

개점식 후에는 조 시장이 시 이사장으로부터 일일명예지점장 위촉장을 받고 직접 방문객을 상대로 보증 상담을 하기도 했다. 조 시장은 물가상승, 소비부진 등에 관한 하소연을 경청했다. 부천시에서 의류 소매업에 종사하는 한 소상공인이 저신용등급으로 인한 자금 애로를 호소하자 조 시장은 완화된 심사기준을 지원하는 부천시 소상공인 특례보증을 안내했다.

부천시는 기업 긴급 유동성 지원을 위해 특례보증 재원으로 지난해 41억8800만 원을 출연한 바 있다. 지난해 8월에는 영세 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해 보증한도 상향 및 심사기준 완화한 ‘부천시 소상공인 일상회복 특례보증’을 시행하고, 올 들어서는 중소기업 특례보증 지원 한도를 2억 원에서 3억 원으로 확대했다.

조 시장은 “이번 상담을 통해 기업이 겪고 있는 어려움이 여전히 많다는 걸 느꼈다”며 “앞으로도 시내 기업을 섬기고, 현장의 목소리에 항상 귀 기울여 소통해 애로사항 해결에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시 이사장은 “일일 명예지점장으로 활약해준 조 시장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경기도의 지속성장을 위해 부천시, 경기도의회와 함께 맞손 잡고 함께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