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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서 여성 인력 800여 명 민감한 정보 담긴 파일 유출

노기섭 기자
노기섭 기자
  • 입력 2023-06-09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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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이미지 크게보기 해병대 로고



유출 닷새 뒤에야 여군들 항의로 열람제한 조치…담당자 "실수" 보고


해병대에서 담당자의 공문 발송 실수로 여군과 군무원 등 여성인력 800여 명의 민감한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8일 군에 따르면, 해병대 성고충예방대응센터는 지난달 18일 해병대사령부와 각 직할부대에 5년 차 미만 여성인력 현황을 확인해달라는 공문을 보냈다. 이 공문에는 첨부파일이 있었는데, 해병대 여성 장교·부사관·군무원 800여 명의 이름, 소속, 병과, 결혼 여부, 채용 과정 등이 담겨 있었다.

공문은 정부 내부망인 ‘온나라시스템’으로 발송돼 수신인으로 지정된 각 부대의 해당 업무 담당자만 열람할 수 있었다. 그러나 파일을 내려받을 수 있었던 탓에 유출 범위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문제의 공문은 뒤늦게 사안을 인지한 여군들이 해병대 성고충예방대응센터에 항의한 끝에 닷새 만인 지난달 23일에야 열람이 제한됐다.

이 공문을 발송한 담당자는 "다른 파일을 첨부하려다 실수했다"고 상부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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