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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 됐나…하이마스 불꽃 태연히 지나치는 우크라 라이더[영상]

박준희 기자
박준희 기자
  • 입력 2023-06-09 21:09
  • 수정 2023-06-09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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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이미지 크게보기 9일 SNS에 게시된 한 영상 게시물에서 한 우크라이나인이 자전거를 타고 하이마스(HIMARS·고속기동포병다연장로켓시스템)의 로켓 발사 현장을 지나가고 있다. 트위터 캡처



다연장로켓 하이마스 발사 직전 나타난 라이더
로켓 폭음과 불꽃 등에도 놀란 기색 없이 ‘태연’
발사현장 통제하던 군 관계자가 되려 아연실색



최근 우크라이나가 지난해 자국을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대반격’을 개시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군병력 간의 전투 현장을 개의치 않고 지나다니는 우크라이나인의 모습이 포착돼 장기화된 전황의 단편을 상징하고 있다.

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매체 ‘뉴 보이스 오브 우크라이나’(NV)는 SNS 계정에 한 영상물을 게시했다. 해당 영상은 우크라이나의 한 지역에서 군이 러시아 진영을 향해 하이마스(HIMARS·고속기동포병다연장로켓시스템)로 로켓을 발사하는 현장을 담고 있었다.

이미지 크게보기9일 SNS에 게시된 한 영상 게시물에서 한 우크라이나인이 자전거를 타고 하이마스(HIMARS·고속기동포병다연장로켓시스템)의 로켓 발사 현장을 지나가고 있다. 트위터 캡처



다연장로켓 차량(MLRS)에서 로켓이 발사되기 불과 1~2초 전 MLRS가 정차돼 있는 큰 길 옆의 샛길에서 갑자기 자전거를 탄 시민 한 명이 등장한다. NV는 이 현장에 대해 “하이마스를 실은 다연장로켓 차량(MLRS)이 정차해 있는 주 도로는 군 당국이 통제했지만, 샛길은 통제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시민이 MLRS를 막 지나치자 로켓이 발사되는 불꽃과 연기, 소음이 일었다. 그러나 자전거를 탄 이는 아무런 기색도 없이 가던 길로 폐달을 밟았다. 오히려 영상에 목소리가 녹음된 군 관계자로 보이는 이가 더 놀랐다는 듯이 소리를 질렀다.

NV는 “그럼에도 자전거를 탄 시민은 MLRS를 향해 뒤도 한번 돌아보지 않고 유유히 사라졌다”며 이 시민에 대해 “겁도 없는(fearless) 이 라이더는 어깨를 한번 움찔하지도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하이마스는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무기다. 사거리 80㎞ MLRS을 장갑 트럭에 올린 형태로 기동성이 뛰어난 하이마스는 러시아에 밀리던 우크라이나의 전황을 크게 바꿔놓은 무기로 꼽힌다.

박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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