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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글로벌서비스, 국내 첫 LNG운반선 재액화설비 공사 수주

이근홍 기자
이근홍 기자
  • 입력 2023-06-09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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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이미지 크게보기 이기동(오른쪽) HD현대글로벌서비스 대표이사가 리처드 타이렐 쿨코 최고경영자와 LNG운반선 재액화 설비 개조 공사에 대한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HD현대글로벌서비스 제공



노르웨이 ‘쿨코’와 계약…증발가스 액화해 LNG화물 손실 줄여


HD현대의 선박 서비스 자회사인 HD현대글로벌서비스가 국내 최초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재액화 설비 개조 공사를 수주했다.

HD현대글로벌서비스는 최근 노르웨이 선사 쿨코와 이러한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HD현대글로벌서비스는 쿨코가 운영 중인 LNG 운반선 5척에 증발 가스(BOG) 발생을 억제하는 재액화 설비를 탑재할 예정이다. 계약 금액은 척당 1000만 달러(약 130억 원)다.

HD현대글로벌서비스는 LNG 운반선에 재액화 설비를 설치하기 위한 설계와 엔지니어링을 수행하는 것을 시작으로, 공사에 필요한 재액화 장치와 부자재를 조달하고 설치 작업까지 총괄할 계획이다.

LNG는 섭씨 -163도 이하에서 액체 상태를 유지하기 때문에 LNG 운반선 화물창은 극저온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열 출입을 차단하는 단열 장치를 사용한다. 하지만 열 유입을 완벽히 차단할 수 없어 전체 LNG 화물의 0.15%가 하루 사이 자연 기화해 증발 가스가 발생한다.

재액화 설비가 설치되지 않은 LNG 운반선은 운항 중일 때는 증발 가스를 연료로 소모하지만, 선박의 속도가 감소하거나 선박이 정박 중인 경우에는 이를 사용하지 못한다.

이에 따라 화물창 내부의 압력을 유지하기 위해 증발 가스를 대기로 배출하거나 강제로 연소시켜 손실이 발생하고,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온실가스를 배출되게 된다.

HD현대글로벌서비스가 탑재하는 재액화 설비는 증발 가스를 다시 액화시켜 화물창으로 돌려줘 LNG 화물 손실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증발 가스를 연소시킬 필요가 없어 이산화탄소 배출도 저감할 수 있다.

쿨코는 이번 개조 공사로 선박당 연간 7000여t의 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현재 전 세계에서 재액화 설비가 설치되지 않은 LNG 운반선은 100여척 정도로, HD현대글로벌서비스는 추가 수주에 나설 계획이다.

이근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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