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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끝나지 않았다!… 12일 새벽 이스라엘과 3~4위 결정전

허종호 기자
허종호 기자
  • 입력 2023-06-09 11:32
  • 수정 2023-06-09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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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이미지 크게보기페널티킥… 동점의 순간 이승원(오른쪽)이 9일 오전(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FIFA U-20 월드컵 이탈리아와 4강전 전반 23분, 1-1 동점골이 된 페널티킥을 차고 있다. 연합뉴스



■ 한국, U-20 월드컵 이탈리아와 4강전 1-2 석패

2회 연속 결승진출 아쉽게 무산
돌풍 이스라엘과 ‘마지막 혈투’
김은중 감독 “후회없이 싸울 것”
주장 이승원,동료에 “고개들라”

결승 맞붙는 우루과이·이탈리아
첫 우승향한 치열한 접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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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이 아쉽게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하지만 세계 4강에 오른 태극전사들의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한국은 9일 오전(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4강전에서 이탈리아에 1-2로 석패, 3∼4위 결정전으로 밀려났다. 한국은 오는 12일 오전 2시 30분 역시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이스라엘과 3∼4위 결정전을 치른다. 이스라엘은 앞서 열린 4강전에서 우루과이에 0-1로 졌다.

한국은 2019년 폴란드 대회(준우승)에 이어 2회 연속 결승 진출을 노렸으나 아쉽게 무산됐다. 한국은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역대 3번째 4강 진출이라는 업적을 달성했고, 3∼4위 결정전에서 승리하면 2019년 폴란드 대회 다음으로 높은 성적을 남긴다. 그리고 FIFA 주관 남자대회 첫 3위도 겨냥한다. 한국은 1983년 U-20 월드컵 3∼4위 결정전에서 폴란드에 연장 승부 끝에 1-2로 졌고, 2002년 한·일월드컵에선 튀르키예에 2-3으로 졌다.

이스라엘은 만만찮은 상대다. 이스라엘은 이번 대회 8강전에서 우승후보 브라질을 연장전 끝에 3-2로 누르는 이변을 일으켰다. 또한 아시아 국가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이스라엘은 C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일본을 2-1, 16강전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 챔피언 우즈베키스탄을 1-0으로 격파했다. 이스라엘은 지난해 유럽축구연맹(UEFA) 19세 이하 선수권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저력이 있다. 한국은 이스라엘과 U-20 대표팀 역대 전적에서도 3무 4패로 열세다.

하지만 한국엔 이번 대회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승원(강원 FC)이 있다. 이승원은 이탈리아와 4강전에서 페널티킥으로 득점을 추가, 2득점과 4도움을 유지하고 있다. 이승원은 날카로운 킥과 정확한 패스로 한국이 6경기에서 작성한 9골 중 6골에 관여했다. 한국이 준우승을 차지한 2019년 폴란드 대회에선 이강인(마요르카)이 이승원과 똑같이 2골과 4어시스트를 작성, 골든볼(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

김은중 대표팀 감독과 선수들은 결승 진출을 놓쳤으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김 감독은 “저도 선수들도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면서도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아주 힘들 텐데 3∼4위 결정전은 우리 U-20의 마지막 경기인 만큼 좋은 마무리를 할 수 있도록 잘 회복하겠다. 후회 없는 경기를 하겠다”고 유종의 미를 다짐했다.

주장 이승원은 “아직 대회가 끝나지 않았다.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해보겠다”며 “경기에서 져서 분위기가 많이 처졌다. 고개 숙인 선수들도, 눈물을 보인 선수들도 있지만 어쨌든 아직 우리의 대회가 끝난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다음 경기가 남았으니 고개를 들라고 했다. 열심히 응원해주신 팬분들도 계시니 밝은 모습을 보이자고, 다음 경기에서 꼭 결과를 가져오자고 (선수들에게) 이야기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루과이는 이스라엘을 1-0으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후반 16분 안데르손 두아르테가 결승골을 터트렸다. 우루과이는 12일 오전 6시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우승 트로피를 놓고 이탈리아와 격돌한다.

우루과이와 이탈리아 모두 U-20 월드컵에서 우승한 적이 없다. 우루과이의 역대 최고 성적은 1997년과 2013년 준우승이며, 이탈리아는 올해 결승 진출이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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