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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명·비명, 혁신위에 ‘내 사람 심기’ 내전 본격화

김성훈 기자 외 1명
김성훈 기자 외 1명
  • 입력 2023-06-08 12:07
  • 수정 2023-06-08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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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이미지 크게보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양대노총 청년노동자 타운홀미팅 노동정책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 민주,‘위원장 후보’계파경쟁

친명핵심 “원외인사 3명 추천”
비명계 “혁신 대상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쇄신을 이끌 혁신 기구 수장으로 영입된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이 ‘천안함 자폭’ 등 막말 논란에 따라 낙마하면서 원점으로 돌아간 ‘플랜B’ 후보 추천을 놓고 당내 계파 간 ‘자기 사람 심기’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8일 문화일보 취재에 따르면, 친명(친이재명)계 핵심 중진 A 의원은 이 이사장이 자신의 과거 발언 논란으로 자진 사퇴한 지난 5일 이후 이재명 대표에게 원외 인사 3인을 추천한 것으로 파악됐다. A 의원은 “새로 임명될 당 혁신위원장의 가장 큰 역할은 결국 내년 총선을 앞두고 얼마나 당내 인적 쇄신을 가감 없이 할 수 있느냐에 달렸다”며 “이에 따라 원내보다는 원외에서, 누구나 인정할 만큼 중량감 있는 인물 3명을 이 대표에게 추천했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해당 3인은 자신이 하마평에 올랐는지 모르기 때문에 공개하기는 어렵다”면서 “이 대표가 이에 대해 수용 의사를 밝히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친명계 김영진 정무조정실장도 원내 의원들을 대상으로 적합 후보군 추천을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실장은 이날 SBS 라디오에서 “혁신위원장 추천이나 검증 이런 과정이 너무 숨어서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있었다”며 “18개 상임위원회 간사들이 일주일에 한 번씩 모여 비공개회의를 하는데, 좋은 혁신위원장이 있으면 같이 지혜와 의견을 모아보자는 취지로 (전날) 말씀드렸다”고 설명했다. 친명계 좌장인 정성호 의원은 KBS 라디오에서 “(이 대표에) 비판적인 주변의 의원들에게 ‘그러면 당신이 좀 추천해 봐라’고 했다”고 말했다.

비명(비이재명)계는 이 대표 거취를 압박하며 ‘조기 비상대책위원회’ 전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비명계 한 초선의원은 “혁신 대상은 다름 아닌 이 대표”라며 “새로 누구를 데려온들 이제 의미가 퇴색됐다”고 말했다. 다만, “혁신 기구 수장에 또다시 친명 인사를 임명하는 것은 불가하다”며 자체적으로 후보군을 물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성훈·김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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