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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의 대반전… “미국 인터 마이애미로 간다”

허종호 기자
허종호 기자
  • 입력 2023-06-0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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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언론 인터뷰서 밝혀
“바르사로 돌아갈수 없게 된후
다른 방식으로 즐길때라 생각
돈 원했다면 사우디로 갔을 것”

스타 베컴이 공동 구단주이고
후원 기업과 수익 배분 등 영향


리오넬 메시(사진)가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 입단을 결정했다.

메시는 7일 밤(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와 인터뷰에서 “마이애미로 가기로 결정을 내렸다. 아직 100% 합의되지 않았고 몇 가지가 필요하지만 그곳에서 내 길을 계속 가기로 했다”며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우승한 뒤 바르셀로나(스페인)로 돌아가지 못했고, 미국리그에서 다른 방식으로 축구를 하고 일상을 즐길 때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2018년 창단한 마이애미는 데이비드 베컴이 공동 구단주로 있다.

MLS는 8일 오전 성명을 통해 메시를 환영했다. MLS는 “메시가 이번 여름 마이애미와 MLS에 합류할 의사를 밝힌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공식적인 합의를 마무리하기 위한 작업이 남았으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을 우리 리그에서 환영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바르셀로나는 메시의 복귀가 무산됐음을 알림과 동시에 축복을 기원했다. 바르셀로나는 홈페이지를 통해 “새로운 프로 무대에 가는 메시의 행운을 빈다”고 밝혔다.

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과 계약이 만료돼 자유계약(FA) 신분이 된 메시는 애초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 이적이 유력해 보였다. 알힐랄은 4억 유로(약 5600억 원)를 연봉으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와 마이애미가 메시 영입전에 가세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photo이미지 크게보기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있는 피오리토 레스토랑의 직원들이 아르헨티나 국기를 들고 레스토랑 외부의 리오넬 메시 벽화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AP 연합뉴스



메시의 마음은 친정 바르셀로나로 향했다. 그러나 재정난에 빠진 바르셀로나는 메시를 영입할 능력이 없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 복귀를 정말 원했다”면서도 “선수를 팔거나 선수단 연봉을 줄여야 한다고 들었는데 그런 일을 겪는 것도, 관련되는 것도 싫었다”고 설명했다. 또 “내가 돈을 생각했다면 사우디나 다른 곳으로 갔을 것”이라며 “내 결정은 돈과는 크게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메시는 MLS에서도 엄청난 수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BBC와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MLS 후원사인 애플과 아디다스의 지원이 메시의 마이애미행을 이끌었다. 애플이 출시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애플TV+가 올 시즌부터 10년간 MLS를 중계하는데, 시즌 패스(한 시즌 중계 패키지 이용권) 수익의 일부를 메시에게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메시와 MLS를 모두 후원하는 아디다스가 MLS를 통해 나온 수익을 메시에게 공유하는 안도 고려하고 있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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