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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 1분기 순익, 작년보다 17.2% 늘었다

박정경 기자
박정경 기자
  • 입력 2023-06-07 11:47
  • 수정 2023-06-07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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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호전… 증권평가이익 증가
성과보수 등 수수료 수익 감소


코스피가 반등하면서 자산운용사들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자산운용사의 당기순이익은 421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2%(617억 원) 증가했다. 전 분기 대비해서는 79% 감소했으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한국투자밸류의 카카오뱅크 지분 매각에 따른 일회성 이익이 반영되는 특수한 상황이 작용하면서 이례적으로 높았다. 이를 제외하면 전 분기 대비 당기순이익은 7.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134억 원으로 전 분기보다 280%(3046억 원) 증가했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5.6%(219억 원) 증가했다. 영업수익은 1조2110억 원으로, 증권투자 이익과 이자수익 등이 증가함에 따라 전 분기보다 9.9%(1086억 원) 늘었다. 부문별로 수수료 수익은 891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940억 원) 감소했다. 이 중 펀드 수수료는 3.9%(301억 원) 줄었고, 일임자문 수수료는 18.4%(355억 원)나 축소됐다. 회사별로는 448개사 중 268개사가 흑자를 냈고, 180개사는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회사 비율(40.2%)은 지난해 대비 10.1%포인트 하락했다. 자산운용사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7%로 전년 동기(12.5%)보다 0.8%포인트 내렸다. 3월 말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펀드수탁액·투자일임계약액)은 1430조6000억 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2.3%(32조7000억 원) 증가했다.

금감원은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은 직전 분기에 소폭 감소했으나, 1분기 들어 다시 증가하고 영업이익 등 수익성 지표도 일부 개선됐다”며 “지난해 대비 금융시장이 다소 호전됨에 따라 증권평가이익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운용 성과보수 등 수수료 수익은 아직 감소하는 추세”라며 “시장 변동성에 대비해 운용사별 재무 및 손익현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펀드 자금 유출입 동향 및 잠재 위험 요인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박정경 기자 verit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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